황금도깨비

길고양이를 직원으로 채용한 변호사

브라질에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고양이 한 마리가 한 건물에 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은 브라질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 브라질 변호사 협회 OAB(Order of Attorneys of Brazil)가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길고양이가 건물에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지자 건물 사람들은 녀석에게 레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레옹을 반기는 건 아니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건물에 고양이가 출입하지 못하게 하라며 불평하기 시작하며, 건물 관계자에게 레옹을 내쫓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변호사 자넷 라레도 씨는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 레옹을 자신의 직원으로 공식 채용했습니다.

변호사 보조로 채용된 레옹은 OAB 건물 정식 출입증까지 발급받았고, 자넷 씨는 레옹 목에 출입증을 걸어주었습니다.

출입증에는 레옹의 사진과 함께 OAB의 직원이라는 문구까지 적혀져 있어, 공식적으로 레옹의 출입을 막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레옹의 출입을 금지하는 변호사나 직원이 있다면, 자넷 라레도 씨와 함께 기나긴 소송 싸움에 돌입해야 할 것입니다!

길고양이 레옹이 OAB의 공식 직원이 돼 맘대로 건물을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은 브라질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레옹을 채용한 자넷 라레도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는 순식간에 3만 명으로 늘었고, 사람들은 그와 레옹의 사진을 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죠!

자넷 라레도 씨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자신의 직원과의 인연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제 직원은 비를 피해 우리 건물에 들어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건물에서 지내자 몇몇 사람들은 고양이가 밟히거나 차일 수 있으니 내보내라고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공식적으로 채용했습니다. 이제 OAB 건물 내에 레옹 변호사가 가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자넷 라레도 씨는 현재 동물보호협회를 출범하기 위해 서류작업을 하는 중이며, 협회 이름은 '레옹 변호사협회'입니다.

"레옹 변호사협회는 브라질 동물보호 협회의 모범 사례가 되어 동물보호에 앞장설 것입니다."

2달 전, 리옹은 중성화 수술로 잠시 병가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OAB의 공식 변호사로서 당당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변호사가 브라질에서 공식 변호사가 되었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수임료는 참치캔 3개면 될까요'

'고양이파 사람들 최고' '이 소식이 전 세계에 퍼졌으면 좋겠다' '길고양이 권리에 앞장서 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병가 쓴거 귀엽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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